이슈를 설명하다
유퀴즈 김혜자 남편에게 못 다한 그말
유퀴즈에게 김혜자 선생님이 남편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퀴즈에서 김혜자 선생님이 남편에게 한 말을 정리해봤습니다.
유퀴즈 김혜자 선생님 남편에게 못다 한 그 말
- 배우 김혜자
- 출생 1941년 10월 25일 경기도 경성부 욱정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생활 미술학 / 학사 중퇴)
- 혈액형 A형
- 종교 개신교
- 데뷔 1961 kbs 1기 공채 탤런트 데뷔 62년 차
- 배우자 임종찬 씨 1930년 ~ 1998년 췌장암으로 사망
김혜자 선생님에게 남편분이란?
유재석 씨가 남편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남편분께서는 어떤 분이 셨는지?
김혜자 선생님은 애써 눈물을 참으시며 말씀하신다.
우리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
나 남편 이야기하면 눈물 나
돌아가신 지 오래 됐어요
지금도 갑자기 이야기하니 그래
우리 남편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매력 있고
근데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갈 때도 어떡하나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랬어요
나 다 해요 이제 다 할 줄 알아요 걱정 마요
그리고 저는 그분이 아프고 그러니까 축의금 부의 이런 걸 한문으로 쓰는 게 참 멋있잖아요
왜 그걸 우리 남편이 써줬어요
저는 멀쩡히 학교 다녀도 한문을 잘 못써서
나 이거 많이 써줘요, 자기 없으면 어떡해라는 말에 정말 이만큼 써주고 갔어요
그 부인이라는 사람이 그랬어요
그런 거 생각하면 나 너무 미안하고
그러니까 얼마나 철딱서니가 없냐고 내가
아픈 사람한테 그거 많이 써놔 달라고
자기 없으면 안 돼 표현하려고
우리 남편은요 뭐 먹고 싶냐고 그래요 퇴근하면서
순대 어떤 때 그러면요
고급 집 있잖아요 거기서 순대를 사 와요
내가 먹고 싶다는 순대는 그런 순대가 아니었어요
시장에서 아줌마들이 이렇게 양푼에다가 놓고 그냥 거기서 썰어주는 거 있잖아요
그런 게 먹고 싶은데 너무 고급 순대를 사 오니까
아니 이런 순대 말고
그럼 뭐
저기 북창동 가면 있잖아
그럼 밤에 나가서 시장에 가서 사 와요
그러니까 나는 내가 생각은 나는 너무 못됐었구나
유재석 씨 - 이야 그걸 바로 가세요? 그 밤에?
그냥 슬슬 가니까 모르죠 산책 가는 줄 아는데 시장에서 팔잖아요
그걸 잊질 못하겠어요
저는요 이런 기도해요 저는 어쩌면 나쁜 생각을 많이 해서 천국 못 갈지도 모르는데
죽으면 그래도 천국 문 앞까지는 데려다주세요.
우리 남편은 물론 천국 가있어요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미안해 자기 살았을 때 너무 잘못했지 라는 말 꼭 해야 되니까 거기는 꼭 가게 해 주세요
그런 기도를 내가 하면서도 너도 참 정말 한심하다 그런다니까
나는 정말 남편이 나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요 저한테
마치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요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처음 들을 때는 울컥하고 두 번째는 눈물이 흐르고 마지막에는 정말 가슴이 턱턱 막힐 정도로 감동적이 말씀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기억에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다면 종종 이 포스팅을 한번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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