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시즌2 3월 공개 결말 스포 주의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글로리'의 줄거리는 송혜교가 주연이라는 점과  성인 드라마이자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흥행에 성공에 3월에 시즌2를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글로리 시즌2 공개 일정

더 글로리는 총 16부 작으로 현재 8화까지 나왔습니다. 9화부터는 시즌 2이며 2023년 3월 출시 예정입니다.

시나연예에서 다음 시즌의 방영이 3월 20일이라고 했지만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방영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일단락했습니다.

앞으로 결말을 알 수 있는 날이 2달 정도하고 조금 더 남았습니다.

더글로리 인물별 포스터

문동은 강현남 주여정

하도영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더글로리의 포스터를 보면 송혜교 씨가 나팔꽃을 들고 있습니다. 이 나팔꽃의 품종은 '악마의 나팔꽃'이라고 불리는 흰 독말풀입니다.

악마의 나팔꽃 흰 독말풀 꽃말과 이야기

신이 땅을 향해 피어 있어 순종의 의미로 천사의 나팔꽃이라 이름 짓고, 버릇없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악마의 나팔꽃이라 하였다. 

흰 독말풀인 악마의 나팔꽃을 개량하여 꽃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도록 만들고 백합향을 넣어 만든 꽃을 천사의 나팔꽃이라고 한다.

흰 독말풀 꽃말은 덧없는 사랑과 속임수입니다. 

더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이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들에게 끔찍한 고문을 당한 뒤 자신의 삶은 파괴되었고 이에 대한 복수를 하는 더글로리의 내용과 잘 맞는 꽃인 것 같습니다. 삶의 덧없음과 속임수를 잘 나타낸 드라마인 것 같네요.

그래서 더글로리 제목의 뜻은 '독을 품고 있는 꽃'이나 '복수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더글로리의 열광하는 이유

더글로리는 문동은이 어떤 삶을 살고 복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루즈하지 않고 한국인의 스타일에 맞게 고구마는 최대한 빼고 통쾌하고 빠르게 진행되어 사람들이 더욱 더글로리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더글로리 시즌 2 보기 전 문동은의 복수 요약 버전

저는 건축가가 되는 것을 꿈꿨지만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가난 때문에 학교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들은 고데기를 사용해 화상의 상처가 평생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이것이 학교 폭력은 실화입니다.

더글로리의 많은 질문들

1. 박연진에게는 어떤 복수를 할까?

박연진은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주동자입니다. 모든 걸 다 가진 여성이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여자이지만 자신의 행적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옵니다.

박연진은 기상캐스터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적당한 유명세를 누리며 남편 하도영과 결혼하여 딸 하나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중이다. 학창 시절 일진 버릇을 못 고쳐 여전히 남에게 모멸감을 주고 돈으로 갑질을 한다.

동은은 연진에게 복수하는 것이 꿈이고 고등학교 자퇴 이후 공장, 김밥집 등 궂은일을 다하면서 대학과 임용고시를 패스했다. 그리고 연진의 딸 학교의 초등교사가 된다.

시즌1에서는 딸과 남편에게 접근하는데 과연 어떤 복수를 하게 될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자면 박연진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신의 악행을 딸 예솔이가 나중에라도 커서 알게 되는 걸 무서워합니다. 초등학교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박연진에게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주면서 나중에는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 듯합니다.

2. 문동은의 마지막 복수 어떤 방법일까?

문동은과 조력자 현남의 대사를 보면 박연진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오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우리 손에 피 묻히지 않아요라며 동은이 말합니다.

동은이에겐 마냥 순수한 청년 주여정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도 과거가 있습니다.

주여정의 아버지는 서울 주병원 원장이었는데 원장의 환자 한 명이 주여정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현재 청송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주여정에게 동일한 내용으로 자주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 내용은 사죄한다는 말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살인하는 장면들을 묘사해 두는 등 아버지를 조롱하고 주여정까지 희롱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더글로리 강영천 편지 내용

지내다 보니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백 번 천 번 사죄해도 제 죄가 사라지지 않는지 압니다
숨길 수 없는 것도 압니다.
심적으로 불안했던 제가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제 기억 속 아버님은 참 좋은 분이었어요.
살인자도 환자라고 최선을 다해 치료해주셨으니까요.
덕분에 저는 잘 뛰고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날 그 순간이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코 끝을 찌르던 그 피비린내 칼이 목을 뚫고 들어갈
그 서걱이던 소리 내 손을 타고 흐르던 피의 온도 꺼져가던
까지도요. 저는 사람의 생명이 바스러질 때 그 마지노선이
참 좋았습니다. 실핏줄이 터지면서 흰자위가 서서히
물들거든요. 꼭 노을처럼요. 근데 아버님의
바로 캄캄해졌거든요.

동은은 주여정에게 왕자님이 아니라 칼을 아주 잘 다루며 제대로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극 중에서도 상상이지만 주여정이 칼을 잘 다루는 모습이 나옵니다. 시즌 2에서는 학폭 4인방에게 복수할 때 여정 대신 칼춤을 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손명오는 어디로 갔을까?

박연진이 죽였을까?

학폭 가해자 중 한 명 손명오가 실종되었다. 학폭 4인방이 주는 소일거리와 심부름 대행으로 받은 돈으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윤소희의 시체", "박연진이 윤소희를 죽였다"라는 것을 이용해 돈을 챙겨 블라디보스토그로 떠나려다 살해당했다는 추측을 한다.

단서는 녹색 하이힐이며 발등에 붙어있는 대일밴드가 카메라에 계속 잡히기도 한다.

손명오의 목에 문신이 있는데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이다.

하지만 극 중에 밴드 가려서 ME MORI라고 나오게 되면 이는 나는 죽었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한국 영화든 드라마든 더 이상 해피엔딩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드엔딩으로 끝나야 맞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 드라마가 바로 더글로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용서 다 필요 없고 다 부숴버리고 미련 없이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더글로리 시즌2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